오미크론 뜻, 변이 증상과 백신 방역대책
정부가 방역대책으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지 한달만에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병상 부족사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지면서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그리스어 omikron) 뜻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1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미크론이란, 그리스어로 '그리스 문자 15번째 알파벳 'O, o'인 뜻을 가진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 변이보다 그 수가 2배(32개)에 달하여 훨씬 더 강력한 침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의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과 백신접종으로 생성된 면역반응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델타 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 도메인이 2개이지만, 오미크론의 경우 그 도메인이 10개에 달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증상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증상이 더 심각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증상이나 전염성 등이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재감염 위험이 커질 가능성은 있지만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당국에 처음으로 보고했던 남아공 의사인 안젤리크 쿠체의 경우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경미한 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지만, 신속항원 검사가 오미크론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는 현재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오미크론 백신 방역대책은?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소용없다는 우려가 제기된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면역 회피능력과 전염성이 델타 변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어 현재는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는 12곳 이상 되는데요. 회복세를 보이던 글로벌 경제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남아공 등 일부 외국인의 입국을 통제하면서 입국 금지 국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주로 남아프리카를 다녀온 방문자를 통해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백신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백신을 개발하여 대량 공급하는데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변이의 전염력이 매우 강할 것으로 보면서 현재 나와있는 백신의 예방효과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려면 최소 2주 이상이 걸립니다.
백신 제조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연구 중이라면서 새 백신 개발을 위한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신 개발이 빠르면 100일 안에 나올 수 있고, 다른 변이에 대해서도 백신을 신속히 개발했으나 기존 백신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